우리 아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성조숙증 의심

혹시 우리아이도 성조숙증?

'혹시 우리 아이가 너무 빨리 가슴이 생기고, 또래보다 먼저 초경을 하지 않을까?'

요즘 아이 키우시는 부모님들 고민이 많으시죠? 

코로나 19로 인해 소아 청소년 환자가 늘면서 성조숙증 건강보험 청구 건수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조숙증이 있으면 본래 클 수 있는 키보다 10cm 이상 최종 키가 작을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남아 성조숙증도 증가하면서 성별 관계없이 고민인데요. 전체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여자아이였던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의 급증세만 보면 남자아이의 성조숙증은 여자아이를 앞지르고 있습니다.  실제 2019년 2020년도의 남아 성조숙증 진료 환자 수는 7만 4121명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했습니다.

 

■ 성조숙증이란?

성조숙증은 또래에 비해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여자아이는 8세 미만에 유방 또는 음모가 나오거나, 남자아이는 9세 미만에 음모가 나오거나 음경이 커지거나 고환이 4ml 이상으로 커지면 성조숙증이라고 합니다. 유방은 여성호르몬에 의해 발달하며, 음경, 음모, 음낭은 남성호르몬에 의하여 발달합니다. 

 

■ 코로나19 기간 성조숙증 증가 이유

△  신체활동 부족으로 인한 소아비만 증가

△  원격 수업에 의한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

△  내분비교란물질이 포함된 일회용 제품 사용 증가

     (배달음식 등 포장음식)

△  면역과 관련 된 건강기능식품의 섭취 증가

△  비대면 수업의 장기화로 수면장애와 호르몬 불균형

 

■ 남아 성조숙증 진료 환자가 늘어난 이유

△  남아의 성조숙증에 대한 부모의 인식이 높아진 것
△  과도한 미디어 노출
△  PC, 스마트폰 게임 등을 통해 선정적인 콘텐츠 자주 노출

 

■ 남아 성조숙증 증상

△ 늘어난 머리냄새, 땀냄새
△ 피지분비 증가
△ 여드름
△ 음모, 액모(겨드랑이 털)의 발현
△ 고환, 음경의 변화(길이, 색)
△ 몽정
△ 목젖
△ 변성기의 시작
△ 식욕증가
△ 수염
△ 가슴의 발달
△  골격의 변화(얼굴의 발달, 넓어진 어깨 등)
△ 갑자기 1년에 7cm이상씩 자란 키

 

여자아이는 가슴 몽우리가 잡히는 것으로 증상 파악을 하는 경우가 많아 평상시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아이를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지만 남자아이는 고환의 크기가 커지는 것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사준기 시작 후 6개월 정도까지는 알아채기가 어렵고 자가 진단이 어렵습니다.

 

■ 성조숙증 예방 tip

△ 저녁 9 ~10 사이에 잠들기

△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 시간 줄이기

△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기

△ 인스턴트, 배달음식 음식 줄이기

△ 비만 관리(체중 조절)

△ 단백질이나 야채 섭취

△ 탄수화물 비중 식단 지양

 

성조숙증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은 조기진단과 적극적인 관리뿐이라고 합니다.

성조숙증 제때 치료하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질환이지만 치료 적기를 놓치면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하니 부모 중 한 명의 키가 작거나, 사춘기가 빨랐다거나, 아이의 키가 갑자기 커진다면 혹시 성조숙증은 아닌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