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으로 인한 자궁적출술 및 후유증과 관리법

한국의 경우 제왕절개 다음으로 가장 많이 하는 부인과 수술이 자궁적출술이며, 인구 10만 명 당 자궁적출술 건수는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복부를 절개하여 자궁을 적출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엔 복강경을 통해 조직 손상과 유착을 최소화하여 자궁적출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 자궁적출술이란?

말 그대로 자궁을 몸속에서 제거하는 수술을 말합니다.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등이 나타났을 때 시술로는 제거가 어려울 경우 자궁적출술을 통해 치료하게 됩니다. 

 

■ 자궁적출술 후 후유증

자궁적출술 후유증

대표적으로 피로감, 요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신체적인 스트레스가 더욱 가중되어 염증 반응과 내분비 작용에 교란을 일으키게 되어 교감 신경을 항진시키고 수면 장애 및 피로감으로 이어지고 무기력증, 우울감이 지속할 수 있습니다. 허리 및 아랫배 통증, 소화 불량, 두통, 안면홍조, 비뇨기계 증상 등과 함께 상실감과 갱년기 증상이 함께 찾아오게 될 수 있습니다.

 

■ 자궁적출술 관리법 

1. 질 출혈이 한달 이상 지속될 경우 병원 내원

수술 후 출혈이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더욱 오래가거나 추가적인 통증 및 악취가 발생했다면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2. 충분한 수분 섭취

수술 과정 중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규칙적인 신체활동

수술 이후 무기력증으로 인해 활동량이 감소 할 수 있으며, 소화의 어려움을 겪으나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가벼운 산책 등으로 규칙적으로 신체 활동을 권합니다.

 

4. 무리한 힘 사용 금지

무거운 것을 들거나 무리하게 힘을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수술 후 최소 3개월 이상은 배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이나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적절한 온도 유지

아랫배 쪽을 핫팩 등으로 따뜻하게 하는 것은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적출술 후 관리 중 상당히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인데요. 몸을 차게 하거나(선풍기,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는 것) 혹은 사우나 등에서 너무 덥게 땀을 흘리지 말라는 뜻입니다. 수술 후 골반 내 근육과 인대들이 다시 자리 잡기 전에 몸을 차게 하거나 너무 덥게 하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면서 골반에 만성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6. 소화 잘 되는 음식 먹기

자궁적출술 후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적어도 한달 정도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과 몸에 부담이 없는 음식 위주로 먹어야 합니다. 후유증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위해 적당한 단백질 섭취와 염증을 가라앉히는 비타민C를 꾸준하게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7. 부부관계 조심하기

여성의 생식기인 질은 원래 자궁 경부와 연결되어 있는데요. 수술을 할 때 경부를 제거하는 경우엔, 경부를 잘라내고 남은 질 윗부분을 봉합하게 됩니다. 이 부위의 상처와 염증이 아물 때까진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직 아물기 전에 관계를 가지게 되면, 질 윗부분의 봉합 부위가 빨리 아물지 못하게 됩니다. 특히 자궁경부암 등의 원인으로 수술을 하신 분들은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활발한 활동으로 봉합 부위에 질이형성증(VAIN)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하셔야 하므로 자궁적출 수술 후 관리 차원에서 3개월 정도는 금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적출술이나 부인과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후유증을 줄여주는 관리법과 회복개선에 도움이 되는 예방법을 숙지하여 수술 후에도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수술 후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2022.10.27 - [정~가네 주부의 건강 정보] - 여성의 제2의 심장 자궁근종의 원인 및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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